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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현대중공업, 디지털 혁신 플랫폼의 핵심으로 PLM의 역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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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1회 작성일 2020-1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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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0’이 진행되었다. ‘플랜트 조선을 위한 스마트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 우리 플랜트 및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주목하고, 주요한 트렌드와 기술 개발, 정책, 적용사례 등 폭넓은 내용이 소개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이번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0의 기조연설에서는 플랜트 및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R&D 정책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접목 방안, 조선해양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 구축 사례, 그리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하드웨어 기술 등이 소개되었다.

조선/플랜트 산업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사 차원에서 광범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PLM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의 류수영 부장은 ‘해양플랜트/조선사업에서 PLM을 이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을 다져왔다. 2년에 걸쳐 조직 개편과 함께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파일럿 과제를 수행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을 목표로, 제품/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한다. 전략, 사업모델, 변화관리 등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확대하는 동시에,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현대중공업의 지향점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이다.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연결되고, 예측 가능하고, 계획되고 실행되고,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춘 초일류 조선소를 구축한다”는 것이 류수영 부장의 설명이다.

 


▲ 현대중공업 류수영 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플랫폼이자 IT 시스템의 출발점으로서 PLM이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부의 경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왔다. 포괄적인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지난 2014년부터 PLM을 구축해 전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추진했다. 해양 PLM의 핵심은 설계가 끝난 후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본 설계부터 생산까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지속 개선해 QCD 달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세부 추진 내용은 ▲다중 프로젝트의 동시 수행능력 향상 ▲엔지니어링 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체계 개선 ▲내외부 협업체계의 강화 ▲목적별 BOM 활용체계의 구축 등이다.

또한, 발주처에서 요구하고 있는 ‘4D 컨스트럭션’에 대한 대응도 포함된다. 4D 컨스트럭션은 생산 계획과 3D 모델을 통합해 시간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가시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엔지니어링 데이터가 모델과 연계되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개별 아이템이 모델과 연계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은 물량 정보와 일정의 연계, 생산 스테이지와 공수 등의 분류체계 정비, 물량기준 예산 편성 및 계약, 물량 기준의 실적관리 및 작업 검증, 실적 정보 수집 등을 위한 4D 컨스트럭션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조선 PLM은 전체 건조 프로세스에 걸쳐 정보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BOM 체계를 정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PLM이 엔지니어링 데이터의 허브(hub) 역할을 하고, 그 위에서 인하우스 레거시 시스템이 구동되는 형태로 구축했다. CAD와 연계되어 2D 도면, 3D 형상, 속성 정보, BOM 계층구조를 한 화면에서 살펴보면서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상 중이다.

류수영 부장은 “PLM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IT 시스템의 출발점”이라면서, “최근의 PLM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고, 3D 데이터를 정비해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로 재정비되고 있다”고 짚었다. 현대중공업은 PLM, SCM, ERP 등 IT 데이터와 현장에서 출발하는 OT 데이터가 통합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프레임워크를 위해 엔지니어링 데이터가 생산과 서비스까지 살아서 연결되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3월호 


상세내용보기

https://www.cadgraphics.co.kr/newsview.php?cq=플랜트&pages=news&sub=news01&catecode=2&num=6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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