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산업에서 DT 활용 사례와 전망

삼성중공업 박정서 파트장

[질문 1]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가 화두인 지금,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및 알고리즘 실행, 이를 통한 다양하고 필요한 정보를 산출하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데이터 수집, 저장에 있어 보안이라는 측면이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관리방안 등 의견 부탁드립니다.

데이터 수집에 대한 보안 강화는 모바일에서 너무도 중요한 문제가 맞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보안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어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크게 문제 없으나, 모바일로 오가는 데이터는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질문 2] 조선해양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진행되어 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조선해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성장전략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외부 이해 당사자인 선주, 선급, 벤더사와의 소통등 제조 프로세스內 다양한 부분에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조선해양산업이라는 틀에서의 전략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질문 3] 2D 도면에서 데이터 누락으로 3D 설치 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나요? 단지 미숙한 작업자의 2D 도면의 해석의 문제인지, 그런 예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도면은 3D모델의 모든 정보를 담지 못하기에 생략되어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물론, 도면을 그릴 때 각 회사마다 정해진 프로토콜을 따르기 때문에 도면을 잘 읽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작업자가 이 수준까지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 작업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질문 4] 대한민국의 수출산업에서 조선해양산업은 큰 비중을 차지해 왔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 올 해에 계획하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프로젝트와 DT 전략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세계 조선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너무 큰 질문을 주셔서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발표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공유를 통한 전사 이익 극대화라는 Data Technology 측면에서 DT 전략을 수립하고 있고, 각 과제(설비, 블록정보, 공정정보, 생산정보 공유 등)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5] 3D 기반 설치도에서 작업자가 원하는 부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려면 Tablet에서 클릭만 하면 되는지, 어떤식으로 작업자가 도면을 활용하는지 궁금합니다.

UI나 UX는 작업특성별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유사한 app이 많으므로 벤치마킹을 통해 방향성을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질문 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해양 고객사마다 요구되어지는 필요 IT 기술들(AI, RPA,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등)이 다양할 거라 생각됩니다. 도입 기업들은 이런 IT 기술들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받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관련 기술보유 전문기업들과 협업하여 플랫폼 구축시 고려사항은 어떻게 되는지 문의드립니다.

대부분 조선해양 고객사는 각 사에서 운영하는 레가시 프로그램이 있어서 필요로 하는 IT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도입하기에 한계가 있고 대단히 큰 의사결정을 경영진 차원에서 내려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질문 7] 3D 도면화는 현재 조선해양분야에서 적용을 시도하고 있지만 완전한 3D MODEL을 통한 생산까지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보여집니다. 생산에 2D/3D 도면이 제공되지도 않고 테블릿이나 그외 MOBILE기기로만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생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어떻게 설계에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종합조립산업의 특성상 많은 discipline이 있어 모든 부분에 다 적용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점점 도면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조건적인 3D 도면화가 옳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drawingless가 아닌 paperless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하게 되고 모바일 플랫폼 확산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설계에 대한 피드백은 상기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로가 생기게 됩니다. 여러 경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지 못하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질문 8] 개인 모바일로 단품에 대한 3D 제작도를 보는것은 어느정도 가능할 지라도, 설치도의 내용을 조회하는것은 현장에서 힘들것 같은데 실제 3D제작도, 설치도의 활용도는 얼마나 되나요? 도면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나요?

말씀처럼 제작도보다 설치도 적용에 허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활용도에 대해 대외비로 수치를 언급하기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다만, 발표시에도 언급한 그래프와 같이 모바일에 대한 활용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처럼 작업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이 현재 벌어지는 일입니다. 

[질문 9] 삼성중공업의 조선해양에서 DT사례는 참 획기적인 것 같은데 이런 DT를 수행후 오류률은 어느정도 감소 되었는지 궁금하고 또한 에러율 검증을 위한 DT노력(예를 들면 3D 스캔닝을 도입한 에러율 감소) 어떤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데이터 기반의 DT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 수치로 오류율을 표기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3D 스캐닝을 통해 가상으로 탑재 시뮬레이션을 한다거나 AR을 통해 누락을 확인하는 등 작업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습니다.  

[질문 10] 중장비 설비 공유는 자원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EPC 사에서 우선 예상 필요 장비 대수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량 대비 필요 장비 수 등)

현재는 가동율을 보면서 수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아직 1년 2년후 물량을 보면서 선제적으로 필요 대수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질문 11] 스마트기기로 AR 이용하여 3D Model과 현장 설치물 비교하는 작업은 어느 Application을 사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를 문의하시는 것이라면 오픈소스를 활용한 자체 개발 SW입니다. 

[질문 12] 가상현실을 통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MODELING에 있는 TAG정보가 현장의 상황과 일치하여 보여질 수 있어야 하는데요. 모든 의장품의 TAG 정보가 DATABASE에 저장되어 가상현실에서 보여질 수 있는 것인가요? 불일치하는 정보는 어떻게 보여지는 것인가요?

처음 Digital Transformation concept에 대한 설명과 같이 3D와 Tag가 함께 연동되어야만 전체 lifecycle에 대한 소통의 수단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모델과 tag가 불일치 한다면, 이 부분을 선행해서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질문 13] 설치에 사용되는 3D 설치도 Software 및 Solution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벤더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체적인 업체명을 기입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질문 14] IoT 센서 데이터를 모두 모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데이터 중에서는 의미 없는 데이터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무의미한 데이터의 필터닝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oT 센서의 경우 목적이 없이 설계된 경우에는 말씀처럼 필요한 데이터만 필터링해서 써야 하고, 목적성을 가지고 IoT 센서를 설계하는 경우에는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 무의미라는 것은 목적성과 관계가 있는데, 목적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활용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필터링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따로 정해진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15] 반복적인 단순작업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삼성은 어느분야까지 적용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설계, 생산업무에 적용중입니다. 적용 분야 확대와 함께 대상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질문 16] DT가 조선업에 정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익한 강연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17] 조선소 현장에서 DT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챌린지가 현장의 생산직원들과의 갈등이라고 생각하는데,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생산에 계신분들은 익숙한 업무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경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은 반드시 사용자에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benefit을 제공해야 합니다. Top-down방식의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게 조선소 현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18] 리벳공법-용접공법대비 메가공법에서 한국조선소가 앞설수 있었 ICT적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있었는지요?

이 부분은 너무 방대하고 내용이 많아서.. 제가 요약해서 정리하기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질문 19] 종이 없는 생산 시대를 진정 원하지만 아직은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표 감사합니다.

[질문 20] 모바일의 장점이 정보에 대한 쉬운 접근인데, 또한 역설적으로 정보에 대한 허용(보안)도 함께 항상 고려가 필요합니다. 현재 삼중은 이런 정보에 대한 접근 대상과 접근장소의 제약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