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2] 질문 답변 _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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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3회 작성일 2022-02-24 15:35본문
[질문 1]글로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대응에 국민참여 방안이 궁금합니다.
슬라이드 39쪽 참고 바랍니다.
[질문 2] 재생에너지들 중에 화석연료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재생에너지가 있을까요?
에너지효율과는 직접 관계없는 것 같습니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와 달리 원료비가 없습니다. 경제성을 나타내는 LCOE관점에서는 강의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태양광,육상풍력은 세계적으로 가장 값싼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질문3] 2022년 탄소중립실천 도약에 어떤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 사례들이 궁금합니다~!
55쪽의 갈색이 그 답변입니다.
[질문 4] 재생에너지중에서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재생에너지는 어떤것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태양광발전, 육상/해상풍력발전, 양수발전이 유망합니다. 태양광발전은 가용한 부지가 충분하기 때문이고, 풍력발전은 해상풍력하기에 수심이 낮아서 설치가 좋기 때문입니다. 양수발전은 높은 산과 풍부한 물이 필요한데, 우리나라가 최적지 중의 하나입니다.
[질문 5] 신재생에너지가 장기적인 관점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발전소(해상풍력 등)를 설치하면서 바다생태계 파괴, 지역 주민과의 갈등 등 단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주도, 서남해안 실증사업을 통해 해상풍력발전으로 물고기 서식지가 생겨서 어업에 더 도움이 되고, 돌고래 등도 다시 돌아와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보다는 오히려 좋은 영향이 있음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지역 이익공유제 등으로 동의하는 곳부터 설치해나가면 국내 발전량이 다 찰 경우에 나중에 참여하려는 지역은 기회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질문 6] 지역 주민과의 갈등같은 경우는 지역 주민들이 발전소 투자에 참여하게 해서 수익률을 난눠주고 있지 않나요?
네, 그런 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질문 7] 재생에너지는 각 국가의 지리적 특성이나 기술력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거 같은데요. 탄소중립을 위한 효율적인 국제적인 연대를 위한 국가간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할지 궁금합니다.
지리적으로는 2~3배 정도 발전량의 차이가 있으나 화석연료의 차이보다는 훨씬 편평하고 민주적입니다. 기술력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국제 무역으로 인해 가장 값싸고 성능 좋은 것이 보급되므로 국가간 차이는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중국, 한국, 유럽의 제품들이 전 세계에 보급되어가고 있습니다.
[질문 8] EU 국가에서는 효율성을 고려하여 원자력 에너지를(소형원자로모듈)을 활용하는데, 대한민국은 반대로 원자로 발전을 멀리하는 것 같습니다. 환경 및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원자력 발전을 해야할 것 같은데.. 재생에너지 보다는 원자력에너지 발전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유럽의 그린택소노미에서 원전과 가스를 조건부로 포함했는데, 원전은 핵폐기장 건설과 사고저항성 핵연료를 사용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가스도 현재의 기술로는 충족 불가능한 탄소배출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단체들이 비현실적인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어서 실제 도입될지는 회의적입니다. 원자력발전은 이미 설치된 경우 최대한 안전하게 만들어서 오래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현실적 대안입니다. 다만, 추가건설시는 설치 부지도 매우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많이 악화되었고, 핵폐기장 건설문제, 사고시 수백조원대의 막대한 피해, 380만명이나 되는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많은 피해자 범위 등으로 인해 SMR이라고 해도 향후 추가 설치하는 것에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더욱이나 재생에너지가 원전보다 몇 배나 더 가격이 싸졌고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피해가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미 추세가 그렇게 잡혔는데, 국내는 여건이아직은 덜 성숙해서 비싸고 설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질문 9] 유럽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해상풍력에너지의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상풍력에너지가 탄소중립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네, 좋은 대안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해상에 해수부, 국방부, 국토부 등 많은 부처가 사용권을 독점하거나 규제를 하고 있어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잘 타협하면 어업권을 보장하면서도 국가안보와 에너지안보, 경제성을 모두 충족할 방안이 나오리라 봅니다.
[질문 10] 에너지를 재생도 관건 이지만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사용하는 방법도 많이 고려 해야 된다고 봅니다. 에너지 세이빙 기술 등을 연구해서 세어나오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게 첫째가 아닐까요?
공감합니다. 에너지는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효율을 높이고 수요관리를 하는 것 등이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그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발생시키고, 이를 전기화와 수수화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11]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에너지 전환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재생에너지를 적극 보급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며 그린건물, 산업부문의 효율화/그린화가 일자치 창출의 지름길입니다. 그린뉴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질문 12]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서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려는 경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점검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경제성이 좋아지려면 규모의 경제 달성이 중요합니다. 즉, 많이 생산하고 보급하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게 태양광발전이든 풍력발전이든 양수발전이든 전기자동차든 녹색건물이든 산업부문의 열교환장치든 많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값싸고 성능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규격을 통일해서 대량생산과 설치가 용이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13] 재생에너지 및 양수 발전으로 사업 전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기존의 석탄화력과 원자력발전이 감소하는 지역에 재생에너지와 양수발전을 보급하면 이미 설치돼 있는 송배전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사업기간과 비용을 추가하지 않고도 대규모 사업이 가능합니다. 해당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질문 14] 한국판 그린뉴딜 실천전략의 내용중에서 보완되거나 개선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현재의 그린뉴딜 계획은 2.0이라고 말합니다. 5년짜리이고 탄소중립 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나온 내용이 중심입니다. 이제는 30년짜리 장기계획이 필요하고 내용도 보다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해야 합니다. 이러한 그린뉴딜 3.0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15] 대형 선박의 경우 재생에너지로 대체는 힘들것 같고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나요?
대형선박은 일단은 LNG나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탄소중립을 위한 방향입니다. 나아가 그린수소나 그린 암모니아 등으로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ESS와 태양광발전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항속거리를 연장하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16] 소형모듈원자로가 경제성에서 왜 불리한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의 역사를 보면 초기에는 300~500MW급으로 개발되었다가 차차 용량이 커지기 시작하여 1GW, 1.4GW까지 커졌습니다. 경제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출력 조절 기능이 있지만 자주 사용하면 안전과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실제로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사실상 국내 원전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원전은 경직성 전원입니다. 그리드는 변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형 경직성 전원은 감발운전을 하든지 아니면 계통에서 수시로 탈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발전규모가 작은 SMR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인데, 문제는 발전규모가 작아지면 경제성이 좋아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소형으로 모듈화해서 대량생산하면 단가가 하락한다고 하지만, 총 발전량이 동일하다면 이렇게 한다고 해도 경제성이 크게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나 다수 호기로 늘어나면 핵방호가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원전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해도 핵테러목표가 아닌것도 아니고 사고시 대피반경이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점에 있어서는 용량이 작을 수록 더 불리한 것입니다.
[질문 17] 탄소 중립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에너지협동조합이나 그린뉴딜펀드와 같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미 있습니다. 여기에 적극 참여해서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18]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 방법을 알려주세요~
요즘 겨울철에 따뜻하게 옷을 입어서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전기차로 바꾼지 4년 되었고요. 집에 태양광발전모듈을 설치하는 것도 했습니다. 그린뉴딜펀드도 들었고요. 실천하려고 하면 너무너무 많습니다.
[질문 19] 2030 NDC 발전부문에서 한국이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중인 부문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크게 발전, 산업, 수송, 건물, 환경 부문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모든 부문에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중이 큰 발전부문에서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기 위해 44.4% 감축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에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당초 20%에서 30%대로 늘렸습니다. 이게 주목받을 만한 큰 부분 아닐까 합니다.
[질문 20] 선진국은 물론이고 요즘 한국에서도 급부상하고 잇는 비건 문화도 탄소배출 중립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네, 그렇습니다. 농축산 부문의 탄소저감에 중요합니다. 축산을 통해서 메탄가스 방출이 많이 이뤄지거든요.
[질문 21] 해상 태양광에 새 똥 범벅으로 효율 안나오는게.... 경제성이 좋은건가요?
네, 새만금에서 실증용으로 시험적으로 설치한 수상태양광발전모듈에 바닷새똥이 범벅된 것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를 두고 하는 말씀같습니다. 여기는 시범실시지역이라 태양광모듈 설치는 적은데 상대적으로 바닷새들이 많아서 집중적으로 오염이 된 것입니다. 태양광패널이 대량으로 설치되면 상대적으로 훨씬 넓게 분포되어 이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문제라면 에기평에서 검토한 철선을 태양광패널 상단에 설치하면 바닷새들이 앉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한 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자연적으로 비가 오거나 파도에 의해 씻겨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일부분밖에 오염이 안 되고, 이는 전체 발전량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실증사업을 확대해가면서 검증해나가면 될 것입니다. 큰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질문 22] 2050년 도 경에는 탄소중립을 위해 모든 나라들이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시대가 오지 싶습니다. 지금 공기 및 미세먼지가 너무 안좋아요. ㅜㅜ 국제표준과관련된 탄소중립 관련 자료를 열람가능한 공식 사이트가 있을까요.?
네,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이미 가장 좋아졌기 때문에 그런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중국의 재래식 난방과 석탄사용, 쓰레기 소각이 주요원인이고 국내발로는 화석연료 차량과 석탄발전이 주요원인입니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도시가스 보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년후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IEA, NREL, IRENA, EIA 등의 사이트에 가보시면 좋은 자료가 많습니다.
[질문 23] 탄소중립을 위해 기업이 가장 핵심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하여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RE100, ESG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CBAM의 영향에 많은 기업들이 놓이게 될 것입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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